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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응원 금지, 시식코너 이용 중단…1미터 유지
정부,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공개…출장·워크숍 최소화 요청
2020-04-24 15:49:57 2020-04-24 15:49:5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앞으로 쇼핑몰이나 시장 등에서는 시식 및 화장품 테스트 코너 등의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야구장이나 축구장에서는 구호를 외치는 응원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KBO가 정규시즌 개막을 5월 5일로 확정한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에서 중계진이 텅 빈 관중석에서 중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대비해 집단방역 세부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생활방역 초안은 향후 부처별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정하겠다"며 "각계 각층의 의견과 창의적 생각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부지침은 업무, 일상, 여가 등 3개 대분류 아래 세부 목적별로 31개의 소분류로 구성됐다. 상황과 장소별로 방역 행동수칙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사업장에서는 국내·외 출장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위크숍·교육·연수 등은 온라인 또는 영상을 활용해야 한다. 회의는 화상·전화회의 등 비대면 회의를 가급적 활용하도록 하는 게 원칙이다.
 
실내·외 장소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의 간격은 2m(최소 1m)로 유지한다. 기침 예절과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김강립 차관은 이어 "최종 지침은 부처별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 듣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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