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꽁꽁', 3월은 기대감에 '꿈틀'
한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69…3월 전망 업황 BSI는 76
2019-02-27 06:00:00 2019-02-27 06: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2월 기업체감경기가 2월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절성 요인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3월 업황 전망은 2009년 9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함한 전 산업의 업황BSI는 69로, 2016년 3월(68) 이후 가장 비관적인 전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SI는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 이하는 반대의 경우다. 또 장기평균(2003년 1월~2019년 1월)인 80과 비교해서도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월 제조업 업황BSI은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하며 69를, 비제조업은 1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미국 및 아시아에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석유(-5) 정제마진 하락 영향이 있긴 했으나, 석유화학플랜트 수주에 따른 기타기계(8)와 조선산업 부품사의 수요에 따른 금속가공(4) 등이 반등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지난달 브라질 댐 붕괴 여파로 철강석 물동량이 줄면서 운수창고(-14)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2월 업황BIS와는 다르게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3월 업황 전망BIS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3월 업황 전망BSI는 2월에 76으로 전월(68)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직전 최대 상승치인 2009년 9월(8)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치며, 직전 최고치(77)인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출시 등 신규 스마트폰에 따른 전자영상통신(14)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따른 화학(21) 등의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성호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업황전망 BSI의 반등은 계절적 영향이 크다. 통상 봄이 되면 BSI가 올랐다가 여름에는 주춤, 가을과 가을에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며 "연초부터 비관적 전망이 강했기 때문에 그런 심리가 정상화되는 모습으로 보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