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장관, ‘60조 잠수함’ 입찰 앞두고 한화오션 방문
‘장영실함’ 승선 등 잠수함 건조역량 확인
한화, 조선·우주 등 산업 전반 협력 제시
캐나다 장관, HD현대 부산사무소도 방문
2026-01-24 13:20:51 2026-01-24 13:20:51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한화오션이 약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거제사업장을 찾았습니다. 한화그룹은 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와 조선·철강·우주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빅터 피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등과 함께 한화오션이 건조한 잠수함인 장영실함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2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경제개발, 일자리 창출, 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니피싱 지역구 주의원을 지낸 빅터 피델리 장관이 전날 거제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한화오션은 피델리 장관에게 CPSP 제안 모델 잠수함의 설계·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조선 인프라와 생산 역량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과 관련해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 지역에 걸친 투자 및 고용 효과 등을 소개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통해 CPSP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영컨설팅기업 KPMG는 한화의 이 같은 산업 협력 방안이 시행되면 오는 2040년까지 누적 연인원 기준 20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PMG는 한화의 산업 협력이 잠수함 건조 이후에도 유지·정비·성능 개량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수십 년간 지속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2040년 이후에도 고용 효과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피델리 장관은 이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를 둘러보고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영실함에 승선해 장보고-III 배치I’ 성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대한민국 해군을 통해 이미 검증된 최신예 잠수함을 직접 소개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온타리오 지역 산업과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피델리 장관은 같은 날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부산사무소도 찾아 기술·인적 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피델리 장관은 SNS“HD현대중공업의 조선 산업 역량과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온타리오에서의 투자 및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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