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도약하다’, ‘도전하다’ ‘뛰다’는 뜻을 지닌 ‘도(跳)’를 내년의 한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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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상의 회장단·서울상의 회장단 등 110여명이 ‘올해와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로 각각 難(어려울 난, 48.1%), 跳(뛸 도,42.5%)를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내년 대표 한자는 ‘바라다’, ‘희망하다’는 뜻의 ‘희(希, 18.9%), ‘살다’, ‘생존하다’는 ‘활(活,9.4%), ‘통하다’는 ‘통’(通, 9.4%) 등이 선택됐다.
대한상의는 내년의 한자로 ‘도’가 선정된데 대해 "올해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뛰어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상공인의 희망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뛸 도’자로 만들어진 단어는 ‘도약(跳躍)’이 대표적이다. 도약은 ‘몸을 솟구쳐 뛰어 오른다’는 뜻으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것을 비유한다.
‘바랄 희’와 연관된 단어는 ‘희구(希求)’, ‘희망(希望)’, ‘희원’(希願)이 있다. ‘희구’는 ‘바라고 구한다’는 뜻이고, ‘희망’과 ‘희원’은 앞일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진다는 의미다. 모두 미래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반영한 단어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跳跳舞舞’(도도무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뛸 도’자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도도무무는 흥이 나서 손으로 춤을 추며 발을 구른다는 의미다. 조 회장은 “힘들었던 한 해를 뒤로하고 2016년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신나고 흥겨운 일들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를 대표하는 한자로는 ‘어렵다’, ‘괴롭히다’, ‘막다’를 뜻하는 ‘난’(難)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답답하다’, ‘울적하다’는 ‘鬱’(울, 21.7%), ‘변하다’, ‘달라지다’는 ‘變’(변, 12.3%), ‘어둡다’, ‘안개’를 뜻하는 ‘무’(霧, 4.7%) 등이 꼽혔다.
‘막힐 울’(鬱)을 선택한 정기옥 서울 노원구상공회 회장(서울경제위원장)은 올 한해를 ‘울울류류’(鬱鬱??)로 평가했다. 정 회장은 "울울류류는 정치, 경제, 사회 그 어느 것도 원활하지 못해 답답하고 우울했던 올해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라고 설명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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