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가는 대내외 변수들이 여전해 당분간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의 9월 금리인상지지 발언으로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22%) 하락한 2093.3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4포인트(0.19%) 밀린 5105.55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7.51포인트(0.27%) 내린 1만7550.69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좁은 박스권에서의 세밀한 시장 대응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에 힘입어 2020선을 넘어서며 상승 마감했다. 주초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 2000선이 재차 위협받는 등 약세를 이어갔지만, 200일 이평선에서의 지지력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으로 보이며, 2000선 부근에서는 매수관점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다만, 최근 신흥국 증시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하락세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본격적인 상승전환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달러화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시점에 대한 힌트를 명확하게 시사하지 않은 가운데, 9월까지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추가로 보고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9월 FOMC 회의(현지시간 기준 16~17일) 전까지 미국 통화정책변화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하는 등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다양한 대내외 변수들이 여전해 당분간은 좁은 박스권에서 세밀한 시장대응이 절실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KTB투자증권-경기회복 신뢰 절대 부족으로 위험자산 가격 하락
최근 원유, 신흥국 통화,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이 모두 경기신뢰 부족으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펀더멘털이 약한 상황에서 수급악재까지 가세한 유가는 더 크게 흔들리고 있다. 8~9월에도 글로벌 경기지표가 여전히 혼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위험자산가격 전반의 강세반전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하지만 3분기를 고비로 연말로 갈수록 상황은 점차 ‘미국경기 회복-신흥국 경기 회복조짐’의 조합 쪽으로 기울 전망이다. 이 경우 유가, 신흥국 통화, 바이오 중심의 성장주, 중국증시 등의 조정은 8월 정도로 제한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악재에 더 민감해 지는 상황
코스피지수는 2개월째 2000~21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지속 중이다. 6월 그리스 이슈와 메르스 확산, 중국증시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이후 좀처럼 상승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시가 급락하지 않은 것이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다. 증시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 또한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가시화 되고 있음은 국내증시의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이벤트로 판단된다.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의 상승과 함께 국제유가가 재차 하락하고 있음은 눈여겨 봐야할 변화다. 5월 이후 60달러대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 유가는(WTI 기준), 7월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현재 45달러 전후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환율과 유가가 중요한 이유는 국내 수출입 증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출, 수입은 올 들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수출액 증감률이 5월 이후 악화되지 않았다는 점과 무역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마이너스 증감률이 지속되는 것은 우려 요인이다. 유가 급락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음을 고려한다면, 하반기에는 수출의 추가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시기가 늦춰질 경우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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