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성장 둔화 속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영향 속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22%) 밀린 2103.92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55.52포인트(0.31%) 하락한 1만7690.46으로, 나스닥 지수는 0.51포인트(0.01%) 떨어진 5128.28로 거래를 마쳤다.
SK증권-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더 강하게 피력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FOMC 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서 ‘경제 활동이 최근 수개월 동안 완만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노동시장에서는 견조한 일자리 증가가 나타나고 실업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전보다 경기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강화한 것으로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보다 강한 어조로 피력했다. 다만 고용시장에서 약간의 추가 개선이 나타나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즉, 최근 유가 하락과 강달러 현상이 올해 초와 같이 고용에 악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 시점이 9월이냐, 12월이냐 정도의 선택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중국 증시, 펀더멘탈과의 괴리 확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뿐만 아니라 중국의 성장 둔화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불러온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실질적인 경기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리커창 인덱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가세하면서 펀더멘탈에 대한 의구심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통화완화정책 강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중소형주 이익 성장세 여부 확인해야
최근 코스닥 시장의 조정이 잦아지고 낙폭도 커지면서 중소형주의 과열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과열 우려가 높은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로 갈아타야 할 때라는 의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형주로 서서히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소형주의 매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투신, 연기금 등 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급개선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흐름을 보면 중소형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만, 중소형주의 가격 부담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소형주도 차별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는 중소형주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어 있다. 연초이후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하였던 중소형주의 추가 상승 여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2분기 기업 실적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중소형주의 경우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의 이익 성장세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SK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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