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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업무보고)수출-투자-내수 선순환 구조 정착
2014-02-24 10:00:00 2014-02-24 10: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박근혜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기업에 더 큰 시장, 국민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업무목표로 설정하고 ▲수출-투자-내수의 선순환 구조 정착 ▲창조·혁신형 신성장동력 육성 ▲우리 기업과 인재의 해외진출 촉진 ▲산업·에너지 분야 비정상의 정상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사진)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2014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가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돌파했지만 수출실적이 내수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수출과 투자, 내수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와 규제개혁 및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형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환율변동 등 대외요인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무역금융을 전년(73조8000억원)보다 3조원 이상 오른 77조40000억원으로 늘리고 환변동보험 인수규모도 2조50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에서 무역전시회를 개최하거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마케팅 지원 늘리고, 상반기 중으로 34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시장 정보를 통합해 해외시장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비관세장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위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중계·가공·전자상거래·정부 간 무역(G2G), 절충교역 등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으며, 상반기 중 '새로운 수출먹거리 창출방안'을 마련해 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위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올해 외국인투자 목표를 170억달러로 설정하고 산업부가 담당하는 1200여개의 등록규제를 6월까지 전면 재검토하는 등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활성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중 FTA와 동북아오일허브 등 우리나라의 투자강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글로벌기업 헤드쿼터와 연구개발센터, 복합리조트 등 중점 유치하고 일본과 중국기업 대상으로 한 민·관 합동 투자유치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그 밖에 ▲엔지니어링·디자인 ▲시험인증 ▲산업설비 거래·유지보수 ▲자동차 튜닝 등 제조업 지원 및 융합 서비스 시장을 육성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동북아오일허브 등 에너지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고용 창출까지 노리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신산업 발전의 토대 마련하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장애요인을 없애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실천하겠다"며 "현재 8만7000여개 정도인 수출 중소기업을 2017년까지 10만개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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