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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개선된 상장사, 주가 성적도 '양호'
2013-04-15 06:00:00 2013-04-15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의 경우 주가도 양호한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99사 중 618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2일부터 지난 11일까지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2012년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된 상장사의 경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355사의 주가는 평균 30.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6.8%)과 비교해 23.46%포인트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229사와 순이익이 늘어난 241사의 주가도 각각 39.26%, 41.46% 올라 코스피 등락률 대비 32.46%포인트, 34.66%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의 주가는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263사의 주가는 평균 13.84% 상승해 코스피 등락률 대비 7.04%포인트 높은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 감소사 389사와 순이익 감소사 377사의 주가도 각각 13.86%, 11.65% 올라 코스피 등락률보다 7.06%포인트, 4.85%포인트 높았다. 코스피 수익률보다는 낫지만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보다는 낮은 상승률이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실적과 주가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아울러 실적호전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의 경우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동양네트웍스(030790)는 코스피 대비 77.1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1위인 한창(005110)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의 주가 등락률도 코스피 등락률 대비 각각 86.1%포인트, 33.2%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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