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45~1152원..1140원대 중후반 흐름
2012-07-16 08:47:52 2012-07-16 08:48:5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6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급등에 따른 되돌리기를 지속하며 1140원대 중후반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22달러 중반 부근까지 회복했고, 달러·엔은 79엔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6%로 최근 3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전망을 크게 하회하지 않으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또 미국에서는 JP모건이 예상 밖의 실적을 나타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했음에도, 이탈리아의 국채입찰이 계획 물량 발행에 성공하며 유로존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다만, 지난주 환율 상승을 견인했던 글로벌 경기우려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으로 일단락됐으나,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로 글로벌 경기둔화와 관련된 불안감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 환율의 반락과 국내증시 상승에도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성장률 둔화가 한국의 수출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이번주엔 버냉키 의장의 증언에 주목할 것"이라며 "또 이번주 미국의 주택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주택지표가 호전될 경우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 약화와 함께 미국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적으로는 금통위가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부각시켰을 수 있으나, 여전히 견조한 우리 펀더멘탈과 원화 강세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환율의 상단은 단단할 것"이라며 "이번주 환율은 1140원에서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45~115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주말 사이 뉴욕증시 상승과 달러 약세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목요일의 급등분 되돌리기를 지속하며 1140원대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버냉키 연준의장의 반기보고 등 이번주 다수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다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약화 그리고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등이 달러매도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빠른 하락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변 연구원은 "환율은 단기적으로 120일선이 몰려있는 1140원대 초반과 1130원 부근이 1차, 2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 국내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하며 114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45~115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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