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1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모멘텀 부재 속에 1140원대 초중반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중 이달 말까지 300억유로를 먼저 지급하고, 재정감축 목표시한 역시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국채금리는 6.8% 아래로 급락하며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반면,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가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이용하기로 결정해도, 이탈리아만 특정하는 추가적 채무를 요구받지는 않을 것으로 언급하며 이탈리아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키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불안은 지속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되고 있고,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도 이미 시장이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수급도 비교적 균형을 이루며 원?달러 환율에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 후반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중국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될 것"이라며 "오늘 환율도 1140원 지지력을 확인해 가는 정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40~1147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유로존 재료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며 유로는 약세를 나타내고, 실적 부진 우려 속에 뉴욕증시 역시 1% 전후의 약세를 보였다"며 "스페인 국채금리 하락에도 글로벌 경기우려가 여전해 뚜렷한 반락 흐름을 나타내기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주말을 앞두고 중국의 GDP 등 경기지표 발표가 남아 있는데다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점 역시 방향성 플레이를 제한하는 부분"이라며 "오늘 환율은 관망모드를 지속하며 114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전일과 유사한 주거래 레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40~114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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