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경계감 속에 1150원대 초반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22를 하회하며 1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달러·엔은 79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일본중앙은행 역시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한도를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해 달러화와 엔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 역시 0.25%포인트 기습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호주의 고용지표마저 악화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5만건으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시장의 경기둔화 우려를 개선시키지는 못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발표될 중국 2분기 GDP, 6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등의 지표가 불안한 시장을 더 자극할지 주목된다"며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로 반등한 가운데 그간의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중국의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 키울 것"이라며 "115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50~116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중국의 GDP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경계감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GDP가 7%대 후반에 미치지 못할 경우 경기우려가 강화돼 환율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115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경계장세를 연출하며 중국 지표의 결과와 국내증시 그리고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45~1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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