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지원자 6만명 돌파…막판 장애에 20시까지 마감 연장
청년 67.9%·중장년 32.1%… 일반·기술 분야 경쟁률 12.8:1
멘토 기관 쏠림 현상 두드러져…도전자 지목 못받은 기관도
2026-05-15 18:13:34 2026-05-15 18:13:3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의 도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출범 당시 예상치를 이미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중기부 안팎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모두의 창업 누적 도전자 수는 이날 오전 3시 35분 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오후 5시 기준 6만2338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반·기술 분야에 5만1398명이, 로컬 분야에 1만927명이 지원했습니다. 중기부가 지난 3월 26일 접수를 시작한 지 정확히 51일 만의 기록입니다.
 
접수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지원자가 몰리면서 모두의 창업 플랫폼과 본인인증(PASS) 시스템에 약 3분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중기부는 해당 시간 동안 일부 도전자가 신청을 완료하지 못한 사례를 확인하고 신청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했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플랫폼 내 사과문을 공지할 계획"이라며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도전자 수 기록을 보면 후반부 가속이 두드러집니다. 접수 시작 27일차인 4월20일 1만명을 처음 넘어선 뒤 37일차인 5월1일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이달 11일 3만명을 넘어섰고 14일 4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마지막 약 2만명을 채우는 데 불과 하루가 걸렸습니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중기부 관계자들은 도전자 수 5만명 넘기는 것을 목표로 상황을 지켜본 바 있습니다.
 
도전자 현황을 분석하면 청년이 67.9%, 중장년이 32.1%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9.1%, 20대 33.1%, 30대 25.7%, 40대 18.4%, 50대 9.9%, 60대 3.3%, 70대 이상 0.5%를 기록했습니다. 남성의 비중은 59.4% 였고, 여성의 비중은 40.6% 였습니다. 일반·기술 분야의 경우 수도권의 비중이 49.8%, 비수도권의 비중이 50.2%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로컬 분야는 수도권이 30.6%, 비수도권이 69.4%로 나타났습니다.
 
(이미지=모두의 창업 플랫폼 캡처)
 
중기부는 일반·기술 분야에서 4000명, 로컬 분야에서 1000명 등 총 5000명을 최종 선발하게 됩니다. 접수 현황에 따르면 일반·기술 분야 경쟁률은 12.8 대 1, 로컬 분야 경쟁률은 10.9 대 1입니다.
 
이번 모집에서는 도전자들의 특정 기관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지원 기관별 통계를 보면 일반·기술 분야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더인벤션랩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씨엔티테크 △프라이머 △호서대가 도전자들의 가장 많은 지목을 받았습니다. 중기부는 일반·기술 분야에서 기관 당 최대 가능 지원자 수를 1200명으로 제한한 바 있어 이들 7개 기관은 각각 1200개의 접수를 완료했습니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도전자들의 지목을 받지 못한 기관도 발생했습니다. 모두의 창업에는 일반·기술 분야 멘토 기관 128개, 로컬 분야 멘토 기관 62개 등 총 190개의 기관이 멘토기관으로 나섰는데요. 일반·기술 분야에서 지목 받은 멘토 기관은 118곳으로, 나머니 10곳은 어느 도전자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로컬 분야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 62개 멘토 기관 중 12.9%인 8곳만 지원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일반·기술 분야는 4개의 단계, 로컬 분야는 3개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일반·기술 분야는 1차에서 멘토 기관 및 멘토의 관찰·서면 평가를 거치고 2차 지역 오디션 3차 권역 오디션, 4차 전국 오디션을 치르게 됩니다. 로컬 분야는 1차 권역 오디션, 2차 전국 예선, 3차 전국 오디션을 차례로 밟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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