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사흘 연속 7000명대, 추가 접종간격 3개월로 단축"(종합)
성인 접종 완료 후 '부스터샷' 간격, 5개월→3개월 단축
청소년, 내주부터 학교 단위 현장 접종 본격 추진
비수도권 종합병원 행정명령…1700개 병상 확보
입력 : 2021-12-10 09:16:50 수정 : 2021-12-10 09:16:5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고 다음주부터 청소년에 대한 백신 기본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사흘 연속 7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35%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국민들께서 스스로 방역에 협조해 주시지 않는다면 총체적 위기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발빠른 백신접종이 최우선 과제"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층을 포함하여, 3차 접종시기가 도래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층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청소년층 기본접종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내주부터는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의 백신 기피 현상에 대해서는 "자녀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백신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드리겠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시 좀더 특별하고 세심하게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특히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며 "현재까지 내린 3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700여개의 병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 병상, 특수병상,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추어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해나가겠다"며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만으로도 5000병상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합니다만, 각계각층의 방역 참여도 절실하다"며 "기업들은 연말연시 기간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활용해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사진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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