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겨냥 "당 밖 후보 비판 자제"
네거티브 대응 최소화 주문…내달 1~8일 복당 신청 문호 열어
입력 : 2021-06-28 10:20:56 수정 : 2021-06-28 10:20:56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홍준표 의원이 복당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 의견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가지 특별한 부탁이 있다"며 "당 안에 계신 잠재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자제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빠진 재료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공존을 강조하기 위해 '비빔밥론'을 내세웠다.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선 주자들의 개성이 공존하는 비빔밥 정당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 대표의 발언은 당내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홍 의원은 당 밖의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며 이른바 'X파일' 논란 등을 고리로 윤 전 총장의 도덕성 검증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우리 당의 대선 주자군은 국민에게 소구력있는 정책과 메시지를 많이 발굴해야 한다"며 "범여권에서 획책하는 비열한 네거티브에는 대응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소위 생태탕으로 상징되는 막무가내식 네거티브는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의 열망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저들이 낮게 가면 우리는 높게 갈 것이고, 저들이 높게 가면 더 높게 가는 방식으로 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일괄 복당 신청을 두겠다"며 "탄핵 기점 이후 정치적 사유로 탈당, 분당으로 당에 함께 못하는 분들에 대해 문호를 열 것으로 큰 결격 사유가 없는 이상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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