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10명 중 8명 "노조 필요"
할 일 1위는 조직문화 개선…"정년보다는 성과 보상"
입력 : 2021-06-14 09:34:12 수정 : 2021-06-14 09:34:1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청년 연령대인 MZ 세대 직장인 다수가 노조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가 해야할 일 1위로는 조직문화 개선을 꼽고, 성과 보상의 중요성도 크게 보고 있었다.
 
실제로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2030 직장인 862명에게 ‘노조에 대한 생각’을 설문해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80.6%가 ‘근로자 대변기구로 회사 내 노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로는 ‘조직문화 개선’(60.1%,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52.5%), ‘불합리한 관행 타파’(51.2%),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 논의’(50.1%), ‘임금격차 완화’(45.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년보장 등 고용안정성 유지’는 가장 하위 순위의 답변으로 26.9%에 그쳤다.
 
전체 MZ세대 응답자 중 10명 중 6명이 넘게(69.1%) 노동조합이 해야 하는 역할로 ‘개인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이 ‘정년 보장’(30.9%)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이들이 회사에 가장 바라는 것 1위도 ‘공정한 성과 보상 제도’(47.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조직문화 개선’(43.5%), ‘근무시간 초과 금지’(30%), ‘보상기준 투명 공개’(28%),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 마련’(27.4%), ‘부정한 관행 개선’(25.1%) 등이 뒤따라 원칙과 기준을 중시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아울러 퇴사 충동을 가장 강하게 느낄 때 역시 ‘성과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31.1%)라는 답변이 가장 우세했다. 또 ‘성장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없는 조직일 때’(26.7%), ‘관료적이고 군대식 문화가 강할 때’(11.9%)가 2,3위의 답변을 차지해 MZ세대가 조직의 성장만큼 개인의 발전을 중요시 여기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제조업 기반 고성장 시대의 직장인에게는 생애주기 최적화 연공급과 고용 안정성이 중요한 화두였지만, 저성장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여 있는 MZ세대는 자원 배분 공정성과 현재 보상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구성원과의 신뢰 형성을 위해 평가와 보상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 마련과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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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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