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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꼰대 기준은 '생각'…세대보다 시대교체 중요"
출마선언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서 DJ사례 언급 "시대보는 안목"
2021-05-26 16:39:36 2021-05-26 16:39:36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대선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꼰대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다.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 이 의원은 정세균 전 총리의 '장유유서' 발언 논란과 관련해 "나이로 재단하는 세대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꼰대의 기준을 내세운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시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도 70대 대통령이었지만 'IT 테스트베드 국가로'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대한민국에 벤처붐을 일으켰다"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IT 벤처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오늘날 네이버, 엔씨소프트 같은 새로운 경제 주체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대를 보는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 나이의 많고 적음보다 시대를 읽는 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정치적 격변과 경제 주체의 변동은 함께 왔다"며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다시 한번 정치적 격변과 경제 주체의 변동이 함께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를 통해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대선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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