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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감사보고서 적정…불확실성 해소"
2021-03-23 10:02:39 2021-03-23 10:02:4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크루셜텍(114120)이 지난 22일 적정 결과를 담은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적정 결과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불확실성 해소는 2020년에 단행된 크루셜텍의 공격적인 재무건전화와 관계사 정리 작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6:1 자본감소를 결의, 부분자본잠식 리스크를 해소했다. 회계상 부담으로 작용했던 금융부채도 사옥매각을 단행하면 상환했다. 하반기에는 유상증자를 시행해 121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재무건전화를 통해 부채비율을 2019년 145.6%에서 2020년 52.7%로 줄였고, 유동비율을 2019년 85.2%에서 2020년 238.1%로 향상됐다. 
 
크루셜텍은 올해 실적은 정상궤도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부문인 지문인식 모듈은 삼성전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일본 후지쯔, 소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고, 최근 베트남의 화웨이로 주목을 받고 있는 빈 그룹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빈스마트를 신규 고객사로 유치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통한 지문인식 모듈 매출 성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규사업도 결과물도 나오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받는 Micro LED의 생산 전용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전세계 7억명이 넘는 폐질환 환자를 위한 흡입형 의료기기인 생체인식기반의 에어로마(AIRoma)는 국책과제와 함께 원천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상용화 단계가 진행중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적정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기존 사업부문인 지문인식 모듈 매출 증가와 신규사업의 매출 가시화가 본격화 되어 가고 있는 만큼, 핵심적인 영업력을 집중하고, 회사의 핵심 정체성인 선도적인 연구개발을 철저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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