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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허위주장 선 넘었다…책임 물을 것"
2020-09-24 11:56:18 2020-09-24 11:56:18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최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주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 대표는 24일 입장문에서 "더는 조종사노조의 허위 날조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실낱같은 회생 가능성을 짓밟고 회사를 파멸로 내몰고 있는데, 법이 허용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24일 입장문에서 "더는 조종사노조의 허위 날조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이스타항공
 
최 대표는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허위 주장을 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위원장이 경영진과 대주주가 이스타항공 매각을 계획하고 고의로 깡통으로 만들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최 대표는 "만약 매각을 염두에 두었다면 오히려 회사의 가치를 더 올리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 이스타젯 논란에 관해서도 최 대표는 명백한 허구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스타 경영진이 타이 이스타젯 논란을 감추기 위해 노조 설립을 인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최 대표는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회계 부정이 있어서 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며 회계법인이 눈감아 줬다'는 사실무근의 주장으로 회사와 경영진을 무도한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좌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조종사노조의 허위 날조가 새 인수자 찾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최근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605명의 직원의 재고용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약 이러한 사태가 현실화한다면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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