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가운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게임사 인수합병(M&A) 등에 조달자금을 투자할 의지를 내비쳤다.
남궁 훈 대표는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비공식 상장식 이후 <뉴스토마토>와 만나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좋은 수단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회사를 인수합병하고, 지적재산권(IP) 전반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따상'을 예상했냐는 질문엔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수급 상황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시초가 4만8000원을 형성한 후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으며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남궁 대표는 자사 지분 241만2500주(지분율 4.22%)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 대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1505억4000만원이 됐다.
남궁훈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및 임직원들이 상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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