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코로나19 백신 기대에 강세…다우 1.59%↑
2020-09-03 08:12:47 2020-09-03 08:12:4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 민간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올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84포인트(1.59%) 오른 2만910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9포인트(1.54%) 상승한 3580.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78포인트(0.98%) 오른 1만2056.4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코로나19 백신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힘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선 주들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일 경우 임상 시험을 일찍 종료하고,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지난달 말 일부 외신과 인터뷰에서 FDA가 3상 시험이 마무리되기 전 백신을 승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부진한 고용 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8월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7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