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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SK바이오랜드 지분 1205억원에 매각
2020-08-18 11:43:23 2020-08-18 11:43:2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SKC(011790)는 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SK바이오랜드 지분 27.94%(약 419만주)를 모두 현대HCN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1205억원으로 오는 10월 중순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바이오랜드는 천연 화장품 원료 사업을 하는 업체로 SKC는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방향과 연결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매각하게 됐다. 매각 대금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C는 반도체,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앞서 상반기에도 쿠웨이트 국영화학기업 PIC와의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을 설립하고, PI필름 제조사 SKC코오롱PI를 지분을 매각하며 1조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한 바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 성장 재원을 확보한 SKC는 모빌리티,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동력 중심의 2단계 BM 혁신을 보다 빠르게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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