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신세계, 2분기 영업손실 431억원...면세점 '발목'
2020-08-12 15:02:58 2020-08-12 15:02:58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사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3.3% 줄어들면서 431억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6% 줄었고, 당기순익도 1063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백화점 사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한 3539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 줄어든 143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9.6% 줄어든 3107억원, 37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까사미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이른바 '집콕' 트렌드에 따라 주거 관련 소비가 늘면서 매출이 53.2% 늘었다.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4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면세점 화장품 판매가 줄어들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9% 감소한 2871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이 26억원이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