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게 통한다"…성장하는 고성능 차 시장
벤츠 AMG·BMW M 등 판매 증가세…아우디·현대차 등도 공략 강화
입력 : 2020-07-31 05:51:00 수정 : 2020-07-31 05:51: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고성능 차가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력한 주행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아우디, 현대차도 고성능 라인업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라인인 AMG의 지난해 판매량은 2740대로 전년 2311대보다 1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BMW M은 1147대에서 1866대로 60% 넘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AMG가 2131대, M은 1056대 판매됐다. 
 
BMW의 초고성능 SUV 뉴 X5 M과 뉴 X6 M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새로운 차를 선보이며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벤츠는 이달 중순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다음 달 출시할 AMG 모델 4종을 동시에 공개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45 4MATIC+ 해치백, 더 뉴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등이다.
 
벤츠는 AMG A 35 4MATIC 세단을 일상의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극대화된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세단, AMG A 45 4MATIC+ 해치백은 고카트와 유사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은 역대 가장 강력한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했고 AMG GT는 레이싱 기술을 융합한 정통 스포츠카라고 설명했다. GT는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64.2kg.m를 발휘한다.
 
BMW는 지난달 SUV인 뉴 X5 M과 뉴 X6 M을 출시했다. 두 모델은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V8 4.4리터 M 트윈파워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BMW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M 퍼포먼스 모델의 한정판도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M340i 퍼스트 에디션을 판매했고 지난달에는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달에는 M235i xDrive 그란쿠페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과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탄자나이트 블루 에디션을 선보였다.
 
아우디도 이달 들어 고성능 모델인 더 뉴 아우디 S6 TDI, 더 뉴 아우디 S7 TDI, 더 뉴 아우디 S8 L TFSI 등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가 벨로스터 N에 이어 아반떼, 쏘나타 등에서 N 라인을 내놓으면서 고성능 차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존보다 강력한 성능과 주행 감성, 차별화를 위해 고성능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고가 차량 판매와 뛰어난 성능을 부각이란 이점이 있어 시장 확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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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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