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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째 두 자릿수 감소한 수출…"자동차·차부품 등 줄줄이 타격"(2보)
산업부, 2020년 6월 수출입 동향 발표
조업일수 감안 일평균 수출도 18.5% 줄어
자동차 33.2%↓·차부품 45.0%↓·섬유 22.3%↓· 석유화학 11.8%↓
2020-07-01 09:53:41 2020-07-01 09:53:4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수출이 10.9% 줄어드는 등 석달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9% 감소한 392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18.5% 줄어든 16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1.4%)에 이어 4월(-25.1%), 5월(-23.7%), 6월(-10.9%)까지 4개월째 타격이 이어졌다. 
 
두 자릿수대 감소율로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자동차(-33.2%), 차부품(-45.0%), 섬유(-22.3%), 석유화학(-11.8%) 등 주요 품목들이 대부분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 수출은 9.5%가 늘면서 플러스로 반등했다. 미국(-8.3%), EU(-17.0%), 아세안(-10.8%) 등 주요 지역들도 전달에 비해 감소폭이 일부 줄었다.
 
전달 주요 국가 수출은 중국(-2.4%), 미국(-29.2%), EU(-22.5%), 아세안(-30.1%) 등 대부분 코로나19 타격이 컸다.
 
무역수지도 36억7000만 달러로 두달째 흑자를 이어갔다. 6월 수출(-10.9%)이 소폭 개선되고 수입이 11.4%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 5월 무역수지는 4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수출이 10.9% 줄어 세 달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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