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트렌드)'섞이면 히트' …컬래버에 빠진 식품업계
재미와 화제성 동시에…2030세대 취향 저격
입력 : 2020-06-07 06:00:00 수정 : 2020-06-07 06:00:0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식품업계가 다양한 이종 브랜드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자사 제품을 애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다.
 
팔도와 FCMM이 콜라보한 팔도비빔면 티셔츠. 사진/팔도
 
팔도는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스포츠 패션 브랜드 FCMM과 손잡았다. 팔도비빔면 3종과 티셔츠 2종을 한 세트로 묶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한 결과 2시간 30분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티셔츠는 팔도비빔면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괄도네넴띤의 매운맛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활용한 레터링 디자인이 특징이다. 브랜드 CM송 가사인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를 티셔츠에 영어로 새겨 재미 요소를 더했다.
 
해태제과 '맛동산'은 캐주얼 브랜드 '폴햄'의 이색 컬렉션에 등장했다. 폴햄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베이직 티셔츠에 맛동산 고유의 로고 프린팅을 넣어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티셔츠부터 에코백, 돗자리, 짐색까지 제품군도 다양하다.
 
'곰표 팝콘'과 '곰표 밀맥주' 제품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 ‘곰표’는 올 여름 맥주와 만났다. 지난해 쿠션 팩트, 화장품, 팝콘 등 다양한 레트로 감성 협업 제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종 업종간 협업에 탄력이 붙었다.
 
곰표 밀맥주는 '곰표 팝콘'의 후속작으로 유통업체인 CU와 소맥분 제조사이자 브랜드사 대한제분,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손잡고 개발한 업계 최초 컬래버레이션 수제맥주다.
 
곰표 밀맥주는 금색 빛깔, 거품과 함께 은은한 복숭아향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 특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입혀져 있고, 마스코트 백곰인 표곰이 한 손엔 밀을 들고 한 손으로 맥주를 들이켜는 모습이 담겨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에 나섰다.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메로나를 모티프로 여름철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 빵 등 '쿨 브레드' 5종을 뚜레쥬르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 예스24와 손잡고 도서 관련 굿즈 컬래버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인 메로나, 붕어싸만코, 더위사냥 등을 모티프로 한 북 클립, 북 파우치, 독서대 등의 굿즈를 예스24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휠라(FILA)와 함께 '써브웨이X휠라 콜라보 컬렉션' 24종을 선보였다. 써브웨이를 상징하는 초록과 노랑, 하얀색을 바탕으로 로고와 주요 인기 메뉴를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최근 패션업계 복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휠라 특유의 감성까지 더해 독특한 라인업을 갖췄다. 
 
할리스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잇템 3종'을 출시했다. 종류는 '릴렉스체어&파라솔세트', '빅 쿨러백', '멀티 폴딩카트' 3종이다. 할리스커피는 각 제품에 'LIFE IS~'라는 타이틀을 넣어 하이브로우와의 협업을 의미 있게 표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종 업종간 협업은 신선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한정판 상품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면서 "특히 온라인 상에서 '인싸템'으로 언급되며 2030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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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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