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제지표 부진에 일제히 하락…다우, 1.17%↓
입력 : 2020-05-01 08:03:03 수정 : 2020-05-01 08:03:0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경제지표 부진 영향에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량 실업과 소비 감소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8.14포인트(1.17%) 하락한 2만4345.7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8포인트(0.92%) 밀린 291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6포인트(0.28%) 하락한 888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60만3000건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 350만건을 웃돌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6주간 실업 급여 신청 건수가 3000만건을 넘어서면서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도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PCE는 전월 대비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59년 이후 60년래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보다 큰 감소폭이다.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는 15.1% 줄었고, 서비스 소비도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내구재 소비는 3.1%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지표로 사용되는 PCE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1.00%), 페이스북(5.4%) 등 일부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했다. 
 
애플은 2.11%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존 가이던스를 취소해 시간 외 거래에서 2.63% 하락중이다. 아마존 또한 정규장에서 4.27% 올랐지만 2분기 실적에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간외 거래에서 4.61% 떨어지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채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로 유지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금리는 내년 6월까지 50bp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펜대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에는 변화가 없어 시장을 실망시켰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3.78달러(25.1%) 상승한 18.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4월 한 달 간 다우 지수는 11.1%, S&P500 지수는 12.7% 상승해 약 30년 만에 월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15.5% 뛰어 200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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