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정은 잠적 길어지면 증시변동성 확대될것"
2020-04-22 09:13:36 2020-04-22 09:13:3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적이 길어지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CNN이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22일 "김 위원장의 위독설의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커보인다"면서 "다만 5월까지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북한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재차 의구심을 품으면서 주가·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CNN이 김 위원장이 심혈관 수술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월12일 이후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을 하고 있지않고 15일 태양절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위독설을 증폭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코스피는 장중한때 2.99%하락했고, 원달러환율은 1240원대까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위독설이 사실일 경우 △비핵화 기대감 약화 △북한 체제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고지도자가 바뀌면 북한은 핵을 포기하기 어려워진다"면서 "새 지도자는 자신을 지지하는 측근들에게 혜택을 주는, 그들의 지위와 권력이 유지되는 정책을 펼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중동, 남미 등에서는 정치지도자 사망이 체제 붕괴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왔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사후 후계 구도는 정리되어 있지 않지만 '백두혈통' 이라는 세습 체제가 확립되어 있고, 이를 지지하는 세습 엘리트 계층 자체도 안정되어있다는 분석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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