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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락장에 선물·옵션 급증
2020-04-08 10:03:31 2020-04-08 10:03:3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가지수 선물·옵션 거래가 급증했다. 선물·옵션은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현물투자보다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
 
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 하루 평균 주가지수 선물 계약금액은 30조8552억원으로 전월보다 58.1%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75.5%나 늘었다. 올해 2월 거래대금은 2014년6월 이후 6년8개월만의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계약수는 42만5788계약으로 전월보다 61.5% 증가했다. 이는 2011년9월 이후 8년 5개월만의 최대치다.
 
2월에는 주가지수 옵션거래도 늘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조736억원으로 전월보다 69.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1.3%나 폭증했다. 이는 2013년9월 이후 6년5개월만의 최대규모다.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증가했다. 하루 평균 콜옵션 거래대금은 4907억원으로 전월보다 71.7% 늘었고, 풋옵션은 5829억원으로 67.9% 증가했다. 옵션거래는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기한 내에 특정자산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다. 콜옵션은 살수있는 권리,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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