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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대표 "2020년 글로벌 시장 적극 확대"
"올해 글로벌·DT·물류 경쟁력 강화"…35기 주총 안건 원안대로 통과
2020-03-18 09:55:35 2020-03-18 10:28:46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삼성SDS가 2020년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0년의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며 "단순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신기술 플랫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 타깃팅 △신규고객 비즈니스 모델(BM) 발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을 꼽았다. 삼성SDS는 지난해 인도·베트남·중국에 위치한 글로벌 IT개발센터를 확대했고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현장에 적용했다. 이스라엘 이과지오, 미국 센티넬원·지터빗 등에 투자해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신기술을 확보했다.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SDS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성SDS
 
홍 대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 외에 고객의 DT(디지털 전환) 지원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았다. 그는 DT 분야에서 고객들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현재 삼성전자와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SDS는 고객의 DT 지원에 있어 자사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SDS는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의 물류 서비스 플랫폼 '첼로'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운영 서비스 전반의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사업시행에 난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삼성SDS 임직원은 선제적으로 혁신에 나서 이를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사내 안정태, 사외 유재만·유혁·신현한·조승아) △감사위원 선임(유재만·신현한·조승아) △이사보수한도액 결정(128억9000만원, 총 이사수 7명)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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