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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경기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명령 발동"
2020-03-17 13:54:03 2020-03-17 14:24:10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어제 밤 사이 84명 발생했습니다. 국내 누적확진자는 모두 8320명. 공식 발표 사망자는 6명 추가돼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내일 모레(19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소규모집단 감염 사태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수도권 상황에 중점을 맞춰 보도해드리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조문식 기자와 연결하겠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84명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83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12명이 추가 확진됐고, 인천도 1명이 늘었습니다. 경기권에서는 한 종교시설 영향으로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자발적 조치를 하지 않는 종교시설에 대해 제재를 내리기로 한 만큼 실제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치사회부 조문식 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경기도 등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입니다.
 
[앵커 ]
 
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보다 84명 늘었습니다. 서울에서 12명이 추가 확진됐고, 인천도 1명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경기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남에 있는 ‘은혜의 강’교회 종교집회 영향으로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경기도가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는 지난 주말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집회예배를 실시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조금전 도청 브리핑에서 “종교계에 자발적 집회자제와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지만 종교집회를 통한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됐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미준수 교회에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상황 정리가 쉽지 않겠습니다. 성남에 있는 ‘은혜의 강’교회, 문제가 된 배경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은혜의 강’은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접촉 주민 등 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집회를 열지 말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예배를 강행하는 시설이 여전합니다. 성남의 이번 사례를 보면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면서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 대응은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재난기본소득’ 등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라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책은 이번 추경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상황이 오래갈 경우 제2, 제3의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네, 코로나19 진행상황 좀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수도권 상황 조문식 기자였습니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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