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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해외진출 시도, 성과는 아직 …목표가 '하향'-미래에셋대우
2020-02-27 08:45:09 2020-02-27 08:45:0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카페24(042000)에 대해 해외진출을 시도 중이지만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카페24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2억원, 22억원을 기록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것이다.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원 증가와 기술, 솔루션에 대한 투자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19년 7월 베트남 역직구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과 영어권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일본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신규 사업들의 실적 반영이 관찰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외생변수까지 악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지는 있다"면서 "주가에 대한 시각은 큰 폭의 조정국면보다 어느 정도 바닥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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