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왕좌' 셀토스에 도전장 낸 트레일블레이저·XM3
착한 가격·넓은 공간·개성 넘치는 디자인 등 강점 뚜렷
입력 : 2020-02-27 06:35:17 수정 : 2020-02-27 06:35:1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기아 셀토스에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와 르노삼성 XM3가 잇달아 도전장을 던지면서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두 차량 모두 뚜렷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올해 소형 SUV 시장은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소형 SUV 1만3222대 중 셀토스는 3508대로 26.5%를 차지했다. 티볼리 등 경쟁모델의 판매량이 2000대 미만이란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모습이다.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한 뒤 줄곧 소형 SUV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지향하는 셀토스는 전방충돌방지와 같은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등의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 상품성을 끌어올린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XM3.사진/르노삼성
 
XM3는 가격과 공간을 앞세워 셀토스의 아성에 도전한다. XM3는 두 종류로 나오는 데 1.6GTe는 1795만~2270만원, TCe260은 2175만~2695만원이다. 셀토스(1965만~2865만원),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830만)와 비교해 2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소형SUV를 선택할 때 가격이 중요한 기준 중 하나란 점에서 강한 경쟁력이다.
 
XM3는 전장이 4570mm,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820mm, 2720mm로 셀토스(4375mm, 1800mm, 2630mm), 트레일블레이저(4425mm, 1810mm, 2640mm)보다 길다는 것도 강점이다. XM3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스포티지와 투싼보다도 길다. 트렁크 용량도 513리터로 셀토스(498리터), 트레일블레이저(460리터), 스포티지(503리터)보다 크고 투싼(513리터)에도 뒤지지 않는다.
 
쿠페형 디자인도 XM3의 매력 포인트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에서 출시했지만 국내에서 쿠페형 SUV는 XM3가 유일하다. 인테리어에 스마트폰처럼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의 강점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E-터보 엔진이다. 쉐보레 카마로와 닮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모델과 함께 RS, ACTIV 등 총 세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놨다.
 
Rally Sports(랠리 스포츠)의 앞글자를 딴 RS는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고 정통 오프로터에서 영감을 받은 ACTIV는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 디자인을 적용해 SUV 특유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총 8가지인데 RS와 ACTIV는 투톤 루프가 적용돼 취향에 맞게 조합이 가능하다.
 
중형 세단 말리부를 통해 힘과 연비가 입증된 E-터보 엔진은 배기량이 적어 세제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저공해차량 인증으로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행 중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FWD와 AWD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갖춘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각종 주행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헤드업디스플레이와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레이션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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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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