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구·경북 청도 방문 외국인 '입국 거부'
외교부 "사전 통보 받아, 신중한 대응 요청"
입력 : 2020-02-26 15:09:08 수정 : 2020-02-26 15:09:0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일본 정부가 26일 대구와 경북 청도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 거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사전에 우리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본은 당초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르면 일본의 입국 제한 대상은 일본 입국 신청 2주 이내 대구와 청도 방문 외국인이다. 이는 27일 0시를 기준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일측으로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 예정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외교 경로를 통해 통보받은 바 있다"면서 "정부는 일측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한국 국민과 여행객들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일측의 신중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5일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안내 전광판에 몽골 울란바토르행 항공편 결항을 알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는 국가들이 늘어나 현재 이스라엘, 몽골, 홍콩, 대만 등 4개국에 대한 국제선 운항이 막힌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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