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네이버웹툰 대표 애니메이션, 한·미·일 동시 방영
신의 탑·노블레스 등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애니메이션화
2020-02-26 10:51:38 2020-02-26 10:51:3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네이버웹툰의 대표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해외 시장을 노린다. 
 
네이버는 26일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 등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은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방영된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작품은 신의 탑으로, 오는 4월 1일 방영된다. 
 
이번 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화는 해외 기업이 국내 웹툰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직접 제작·유통한 첫 사례다. 
 
미국에서는 애니메이션 기업 '크런치롤'이 주요 투자 및 유통사로 참여했다. 크런치롤은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 워너 미디어의 브랜드로 전 세계 6000만명의 활성 사용자와 200만명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한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와 유럽 등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신의 탑' 제작을, '마파'가 '갓 오브 하이스쿨'을, '프로덕션 I.G'는 노블레스의 제작을 담당한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은 김명준, 양정화 등 성우가 녹음에 참여한다. 프로모션 영상은 이날 네이버웹툰 공식 SNS 계정에서 선공개됐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는 네이버 시리즈 on에서 공개된다. 북미·남미·유럽 지역에서 크런치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유통된다. 일본에서는 Tokyo MX, BS11 등TV 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북미 MAU 1000만 돌파 등 가파르게 성장을 거듭해온 네이버웹툰이 원천 콘텐츠로서도 세계적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웹툰의 우수한 작품들을 포함하여 한국의 웹툰이 해외에서도 더 많은 주목을 받고 글로벌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의 탑 애니메이션 포스터 사진/네이버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