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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 3개월만에 재개…내달 서울서
한일 양국 3월10일 8차 대화 합의
2020-02-21 17:38:41 2020-02-21 17:38:4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과 일본이 '제8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오는 3월 10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양국이 지난해 12월 7차 대화를 나눈지 3개월여 만이다.
 
 (사진 오른쪽)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왼쪽)이다 요이치 일본 무역관리 부장이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에서 개최한 '제8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 개최를 위한 국장급 준비회의'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8차 대화의 양측 수석대표는 이번 준비회의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국장, 일본은 이다 요이치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양측은 수출관리 운영에 대한 추가적인 개선상황을 업데이트 하고, 현안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에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일본은 국제법 위반이라 반발하며 사실상의 경제보복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정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의 한국 수출을 제한했다.
 
이후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던 중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대화에 합의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3년 6개월 만에 7차 회의를 열고 오랜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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