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플러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고성장 항공기부품 제조업체
록히드마틴·보잉 등 글로벌 항공사 1차 협력사…3월3일 코스닥 시장 상장
입력 : 2020-02-18 01:00:00 수정 : 2020-02-18 01: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록히드마틴, 보잉 등 글로벌 항공업체의 1차 협력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항공기 부품 가공부터 조립, 정비와 항공 원소재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고루 갖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상장 이후 항공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원소재 사업을 키우고 가공사업 수익성을 높여 고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이날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7만2330주로, 희망 공모가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20~21일 양일간 진행되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설립된 항공기 부품 제조사다. 항공기에 들어가는 동체, 엔진 부품을 만들고 조립하며, 항공기를 창정비하는 MRO사업, 항공 원소재 공급까지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은 항공기 부품 가공과 조립 등 제조사업에서 발생한다. 항공기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의 수가 200만~300만개로 추산되는데, 항공기 부품 공급망 특성상 최초 수주 단계에서는 경쟁이 강하지만 수주만 이뤄지면 해당 파트는 한 회사에서만 생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현재 수주한 부품에 대한 시장점유율은 100%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록히드마틴, 보잉, 프랫&휘트니 등의 1차 협력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 항공방산 부품가공전문업체 'Kencoa Aerospace LLC'와 항공 및 우주분야 원소재 전문기업 'California Metal & Supply Inc'를 인수하면서 미국 내 영향력을 강화했다. Kencoa Aerospace LLC는 가공사업 위주의 업체로 보잉과 록히드마틴에 주로 납품한다는 설명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회사 전경.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주금액 확대에 맞춰 종포 제2공장에 2000평 규모의 가공시설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대형 가공장비 도입을 계획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California Metal & Supply Inc 양수에 쓰인 지분 매입대금을 위해 공모자금 일부를 미국 소재의 중간 지주회사 Kencoa Group LLC에 유상증자할 계획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기업 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케이스다. 매출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지난 2017년 15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289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34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23억원, 2018년 -9억원 등 손실이 지속됐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론 1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3~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5%에 달했다. 
 
회사측은 "미국 자회사 'California Metal & Supply Inc'가 이미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올해부터 운영 예정인 사천항공우주물류센터(AIL)를 통해 국내 항공 원소재 시장과 동아시아지역 항공물류 허브로 도약, 국내 항공원소재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신규 사업으로 '포커스 팩토리(Focus Factory)'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커스 팩토리는 항공기 기종에 사용되는 부품을 모듈화·통일화하는 설계 개념으로, 공급체인 내 모든 부품을 기종에 상관 없이 자동화된 한 공장에서 집중생산해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생산방식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가공 사업에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공엔진 가공품의 매출액 증가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 포커스 팩토리 구축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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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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