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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4분기 영업익 20억…흑자전환
해외 매출 성장 및 국내 수익구조 개선
2020-02-13 17:06:16 2020-02-13 17:06:1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토니모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 기업 이미지.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전했다. 4분기 매출액은 4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4분기 실적에서 해외 부문은 매출이 성장하는 한편, 국내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해외에선 중국 사업 재구축으로 중국향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비용절감을 비롯한 고수익제품의 판매 활성화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 '메가코스'는 4분기 매출액 63억원, 영업손실 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올해 '메가코스'가 손익 개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외부 고객사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수주 증가로 가동율이 향상될 것으로 관측하면서다. 
 
아울러 토니모리는 올해 내실경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칭다오법인을 온라인 및 CS 채널 중심으로 개편해 보유 재고를 4분기 1회성 비용으로 대부분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편 토니모리는 최근 개인위생용 ‘알로에 핸드 겔’을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방역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1분기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1분기에는 수익성 좋은 북미향 매출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9년 4분기부터 손익이 개선되고 매출 구조를 개편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자회사 메가코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봤다. 해외 채널 및 컨시크 등 신규브랜드 등 신채널 사업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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