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중국, 신공항 앞세워 '승객 뺏기 본격화'
입력 : 2020-01-21 14:49:49 수정 : 2020-01-21 14:49:4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앵커]
 
중국이 저가 신공항을 앞세워 승객 빼앗기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보조금까지 쏟아 부으면서 한국 국적사들이 입을 타격도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매년 1억명이 이용할 수 있는 '다싱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 항공업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공항 개항과 함께 막대한 보조금을 자국 항공사에 쏟아부어 승객 뺏기에 나서면서 한국 국적사들도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 수는 7117만명 수준입니다. 매년 승객이 늘고는 있지만 예전보다 성장세는 주춤하다는 평갑니다. '허브공항' 지표인 환승률도 제자리걸음입니다.
 
인천공항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중국은 지난해 9월 말 신공항인 다싱공항을 개항하고 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이 중국 공항들의 추격을 받으며 국내 대형항공사(FSC)들은 긴장하게 됐습니다. 단거리 노선은 저비용항공사(LCC)들에 밀려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중국 공항의 성장으로 북미와 유럽 노선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종 첨단 기술을 집약한 다싱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키우기 위해 중국 정부는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승객을 끌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기준 보조금 규모는 약 2조21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구공항만 있을 때는 내국인 승객도 벅찼다면 다싱공항 개항으로 중국 항공사들은 외국인 수요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항공사들이 스마트 신공항을 등에 업고 전세계 항공 시장을 뒤흔들 준비를 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국적사들의 위기를 외면한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침체한 항공산업을 살리겠다고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항공업계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관광 자원 개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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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알고 싶은 정유화학·항공업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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