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재 속 출구없는 진에어
증권가 "제재 해소 통한 신규 항공기 도입 필요"
입력 : 2019-11-17 20:00:00 수정 : 2019-11-17 20: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국토부 제재를 받고있는 진에어(272450)가 실적 하락에 주가 부진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제재 해소 시점이 불명확한 데다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주가 반등 시점도 불투명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주 1만5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 3만원대를 웃돌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52주 신고가(3만1250원)와 비교하면 주가는 거의 반토막이다. 일본 수요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물론 국토부 제재의 악영향까지 이어지고 있어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실적도 부진하다. 진에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8.7% 감소한 22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131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증권가에서 추정한 컨센서스를 대폭 낮췄다. 동남아 노선 비중을 확대해 일본 노선 수요 부진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쟁 심화는 어닝쇼크로 이어졌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노선 부진영향이 온기로 반영되는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국토부의 제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재로 인해 운용 기재는 26대로 정체돼 있다”며 “3분기 전체 여객 ASK(공급좌석킬로미터)와 RPK(유임여객킬로미터)는 전년 대비 각각 7.3%, 8.1%로 감소하면서 국토부 제재 영향이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의견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토부 제재 해제를 통한 신규 기재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제재 해소 후에도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토부 규제 해소 시점에 대한 가시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업황을 감안하면 규제 완화 후에도 반드시 실적 개선을 담보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진에어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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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송희

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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