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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하반기도 실적 악화 불가피…HOLD 유지-NH투자
2019-09-25 08:51:25 2019-09-25 08:51:25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기존 'HOLD'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 4분기 국제선 운임 하락폭이 기존보다 확대된 12%, 10%인데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영업 환경에 대해서는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운임 경쟁이 심화되고, 기재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면서 "4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항공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진에어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을 필두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예정이지만, 진에어는 2분기말 기준 차입금은 없고 현금성 자산 3800억원을 보유해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에 대해서는 "(매수로)상향을 위해서는 산업 내 구조조정을 통해 기재 공급을 축소하고 운임 경쟁이 완화되는 한편 국토부 제재 해제로 경영 비효율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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