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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지프 막내 SUV '레니게이드'…"오프로드 감성 가득"
(차통)안정적인 승차감·넓은 썬루프 장점
2019-11-06 16:29:09 2019-11-06 16:29:09
★뉴스리듬, 차통
출연: 김은별 기자(뉴스토마토)
촬영지원: 김지영 기자(뉴스토마토)
 
 
올해는 SUV 인기가 정말 뜨거웠는데요, SUV 조상과 같은 지프도 덩달아 상승세입니다. 수입차 브랜드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판매량 '1만대'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지프의 막내 SUV, 레니게이드입니다. 소형 SUV지만 오프로드 감성을 듬뿍 담은 차종인데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2019년형 레니게이드 2.4 리미티드 4륜구동 모델입니다. 
 
일단 외관은 소형 SUV임에도 꽤 강인한 편인데요, 지프의 오프로드 감성을 그대로 담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부터 오렌지, 레드까지 무려 10종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원형 헤드램프와 7개로 나눠진 그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옆면을 보면 최근 소개했던 지프 '컴패스'처럼 휠 윗부분인 하우스가 각 져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사각형의 리어램프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군용 지프의 비상용 연료통을 형상화한 모습입니다.
 
트렁크 용량은 524리터인데요, 소형SUV인 점을 고려했을 때 준수한 편입니다. 또한 트렁크 바닥면 아래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어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뒷좌석을 분할 폴딩할 수도 있어 짐이 많은 운전자라면 조금 더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썬루프에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사용됐는데요, 이를 통해서 좀 더 개방감있게 하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운전석에 앉으니 다소 투박해 보이는 스티어링 휠(핸들)이 눈에 띕니다. 핸들은 요즘 신차들과 마찬가지로 약간 두꺼운 편이라 잡았을 때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계기판도 눈에 피로를 주지 않은 부드러운 색감과 조명을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 디지털 계기판이 대세인 만큼 아날로그 계기판이 적용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센터페시아쪽을 보면 8.4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는데요, 터치 방식으로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곳곳에 플라스틱 소재가 눈에 띄었는데요. 이 때문에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습니다. 시트로는 가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안락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열선시트도 적용돼 있어 추운 겨울 따뜻한 주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기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만 조작할 수 있어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뒷좌석은 소형 SUV라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헤드룸은 많이 좁지는 않은데 성인 남성이 타기에 무릎공간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뒷좌석에는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1개를 마련했습니다.
 
사실 내외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크게 바뀌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저희가 시승한 모델은 2400cc 가솔린 모델입니다. 최대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펙 수치 상으로만 봐도 배기량 대비 아쉬운 출력을 보여주고 있죠. 가속 시 엔진 소리가 크게 들리고 풍절음도 꽤 있어 조용한 주행은 어려웠습니다. 
 
2019년형 레니게이드 첨단 운전 보조 기능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있습니다.
 
지프 브랜드를 좋아하고 브랜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레니게이드도 매력적인 모델로 느껴질텐데요, 오프로드 성능 또한 우수합니다.  하지만, 상품성만 본다면 경쟁차종에서 좀 더 저렴하고 풍족한 옵션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아쉽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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