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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약바이오기업 이상매매 집중 모니터링"
2019-10-17 13:34:04 2019-10-17 13:34:0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기업의 이상매매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주요 바이오기업의 임상 관련 공시 이전 주식매도와 이상급등 현상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알렸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신약에 대한 안전성 논란, 기술이전 계약 체결·해지, 임상실패에 따른 주가 급변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돼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기반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우선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낙관적 전망을 막연히 신뢰하지 말고 합리적 투자판단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임상시험과 관련된 과장 ·허위 풍문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개발신약 임상이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어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허위 풍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임상시험과 관련돼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나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지난 2016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사진/뉴시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강당에서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신경병증(DPN) 치료 목적의 미국 임상 3-1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위원회가 코오롱티슈진에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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