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서울 학교 10곳 중 7곳, 복장·두발 'Free'
입력 : 2019-10-02 15:24:16 수정 : 2019-10-02 15:24:1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앵커]
 
서울지역 중·고교 400여 곳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학생의 두발제한 규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두발과 복장에 대한 학교 공론화 모니터링 결과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신태현 기잡니다.
 
[기자]
 
서울 학교 10곳 중 7곳의 교복 규정이 완화되고,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두발 길이가 자유롭게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공론화'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학교 공론화는 정장 교복을 꼭 고수해야 하는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염색·파마를 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을 학생·학부모·교사가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교육청이 1일 공개한 두발 및 교복 관련 공론화 결과 407개교는 두발길이 자유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복 등 교복에 대한 규제가 없도록 한 학교는 3개교에 그쳤다. 그래픽/뉴시스
 
발표에 따르면, 작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체 중고등학교 701곳 중 69.3%인 486곳이 공론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내년 2월까지 합치면 80.6%가 완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역별로 보면, ‘편안한 교복’에 대해서는 64.2%인 450곳이, 두발 상태에 대해서는 61.9%인 434곳이 추진한 바 있습니다.
 
공론화는 교복 규정 완화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복과 생활복 중에서 선택하기로 한 학교가 76.2%로 가장 많았고, 생활복이 3.3%, 자율화가 0.6% 나왔습니다. 그 결과 전체 학교에서도 기존 교복 플러스 생활복이 59.3%였고, 생활복 3.0%, 자율화 1.9%였습니다. 하의를 자율로 입거나 생활복과 체육복을 더하는 등 '기타' 항목도 10.3%였습니다.
 
이에 반해 두발에 대해서는 공론화가 오히려 보수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체 학교의 94.7%는 두발 길이 제한을 폐지했고, 65.0%가 염색 허용, 72.2%가 파마 허용을 했는데요. 공론화 중고교는 각각 93.8%, 58.3%, 68.2%로 약간씩 더 적었던 겁니다.
 
전체 학교가 높게 나타난 건 지난 1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두발 자율화 결정이 컸고, 공론화 학교에서 다소 낮은 건 학생조차도 꺼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학생에 대해 일탈을 걱정하기 쉽지만, 이번 조사를 보면 사회보다 과속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신태현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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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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