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래 먹거리 '콘텐츠'에 3년간 1조 지원"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2022년까지 매출 150조 기대
입력 : 2019-09-17 15:27:53 수정 : 2019-09-17 15:27:5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우리가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콘텐츠가 세계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인 콘텐츠산업에 향후 3년간 1조원 이상 추가 투자하는 등 정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중요한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작년 한 해 한류가 만들어낸 생산 유발 효과는 무려 20조 원에 가깝다"면서 "정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콘텐츠산업 중장기 계획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 핵심전략'의 추가 대책으로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 도약 지원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한류로 연관 산업의 성장 견인 등이 핵심이다.
 
정부는 우선 현재 연간 1조7000억원 규모인 콘텐츠 분야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4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특화 기업보증(1000억원), 콘텐츠 완성보증(2200억원), 일반 기업보증(4200억원) 등 총 7400억원의 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아울러 공공서비스·산업·과학 분야의 실감 콘텐츠 초기 수요를 창출하는 '가상·증강현실(XR)+알파(α)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하며 광화문과 국립박물관 등 한국 대표 문화·관광 거점을 실감 문화체험 공간으로 구축한다. '5지(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도 추진해 5세대 이동통신 킬러콘텐츠 민간 창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류'와 관련해선 콘텐츠 수출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수출허브'를 운영하고 민관 합동 '한류콘텐츠 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해 한류의 국내외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케이팝 공연장으로 개·보수하고, 이(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구축해 한류 방한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해외 한국어 교육지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0조원, 수출액은 134억달러를 돌파하고 고용은 70만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류에 따른 직접적인 소비재 수출은 50억달러로, 한류관광객은 18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콘텐츠 기업 및 창·제작자, 신진·예비 창작자 및 콘텐츠 창업초기기업, 콘텐츠 관련 학과·학교 학생과 벤처 투자자, 한류관련 소비재 중소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꽃보다 할배'(미국 NBC 리메이크 판권수출) 등을 연출한 나영석 PD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콘텐츠 제작환경을 제안한 '상상력과 도전, 콘텐츠의 미래' 사례발표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앞서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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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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