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본드 매년 증가세…친환경 사업 활성화 기대"
KDB미래전략연구소 '최근 국내 기관 그린본드 발행현황' 발표
입력 : 2019-09-13 12:00:00 수정 : 2019-09-13 12: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근 국내 금융기관의 그린본드 발행규모가 점차 증가하면서, 국내외 친환경 사업도 점차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민간기관의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비금융기관의 그린본드 활용도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13일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는 '최근 우리나라 기관의 그린본드 발행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2016년 이후 우리나라 기관의 그린본드 발행규모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3년 국내 그린본드는 수출입은행이 최초로 발행했다. 2015년까지 다른 기관의 그린본드 발행은 전무하다가 2016년에 현대캐피탈이 민간기관 최초로 5억 달러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이후 그린본드 발행규모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9년 민간기관의 발행규모도 크게 늘었다.
 
우선 전체규모는 2016년 9억달러에서 2017년 6억9900만달러로 늘었고, 이어 2018년 20억5600만달러, 2019년7월 기준36억9900만달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민간기관 규모는 △2016년 5억달러 △2017년 3억달러 △2018년 4억8000만달러 △2019년7월 기준 23억3600만달러로 급증했다.
 
그린본드 발행주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민간기관의 발행규모와 비금융기관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수출입은행 그린본드 최초 발행시부터 2017년까지는 금융기관이 전체 발행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공공사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12억달러와 23억달러로 그린본드 발행규모가 늘었다.
 
2018년부터 2019년7월까지 민간기관의 그린본드 누적 발행금액은 28억1600만 달러다. 특히 같은 기간 중 비금융기관의 발행비중은 67%에 달한다. 이는 금융기관 발행규모를 초과한 수치다. 대부분 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미래 사업투자와 연계해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미래전략개발부 이대원 연구원은 "최근 우니라라 기관의 그린본드 발행규모 증가는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수단으로 그린본드를 적극 활용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나라 그린본드 시장 및 국내외 친환경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 산업은행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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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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