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6월 한 달 극장가는 ‘알라딘’ 천하였다. 그리고 7월 첫째 주 극장가 역시 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의 영화적 세계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페이즈3’를 마무리할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왕좌는 바뀌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극장가 분위기는 ‘알라딘’이 대세다. 특수관 흥행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싱어롱’ 상영까지 힘을 더하고 있다. 당초 1000만 돌파가 확실시 되던 ‘기생충’, 그리고 화려한 액션으로 흥행 돌풍이 예상된 ‘존 윅3’가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도 ‘알라딘’ 광풍 때문이다. 이달 중순 개봉하는 ‘라이온 킹’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올 여름 극장가 흥행은 ‘디즈니’가 움켜쥐는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주연: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 젠다야 콜맨
감독: 존 왓츠
개봉: 7월 2일
누적 관객 수: 166만 3842명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 크리쳐스’와 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토마토 별점: ★★★★
알라딘
주연: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감독: 가이 리치
개봉: 5월 23일
누적 관객 수: 861만 8753명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데. 알라딘은 과연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고 행복한 결말을 만나게 될까.
토마토 추천평: 디즈니의 마법은 영원히 유효하다
토마토 별점: ★★★
토이 스토리4
감독: 조시 쿨리
개봉: 6월 20일
누적 관객 수: 243만 6564명
장난감의 운명을 거부하고 떠난 새 친구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선 ‘우디’는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고 그녀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한편, ‘버즈’와 친구들은 사라진 ‘우디’와 ‘포키’를 찾아 세상 밖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100편까지 영원하라
토마토 별점: ★★★★
기생충
주연: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조여정, 이선균
감독: 봉준호
개봉: 5월 30일
누적 관객 수: 968만 4434명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토마토 추천평: 황금종려상이지만 봉준호 최고란 평가에 대해선 의문
토마토 별점: (황금종려상 판단)★★★★★, (취향적 판단) ★★☆
존 윅3: 파라벨룸
출연: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이안 맥쉐인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개봉: 6월 26일
누적 관객 수: 78만 7656명
전설이 된 킬러 ‘존 윅’. 룰을 어긴 죄로 그에게 현상금 1,400만 불이 붙고, 전 세계 모든 킬러의 총구가 그를 향한다.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 조치가 내려진 그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시시각각 위험에 직면하고 결국, 마지막 전쟁을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가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 영화의 서사는 ‘개’연성이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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