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돌' 제주항공, "고객지향 혁신으로 지속 성장"
가격 경쟁 외 좌석 간격 넓힌 '뉴클래스'·인천공항 'JJ라운지' 등 도입
항공기 총 43대·아시아태평양 43개도시·72개 노선 등 하루 평균 230회 운항
입력 : 2019-06-03 11:28:17 수정 : 2019-06-03 11:28:17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2006년 첫 날개를 핀 제주항공이 오는 5일 취항 13주년을 맞는다. 제주항공은 현재 항공기 43대, 72개의 정기 노선을 보유한 중견 항공사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지향 혁신으로 지속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005년 1월25일 설립해 2006년 6월5일 제주~김포 노선에서 처음 운항을 시작한 회사는 국내선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 도시에 총 72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43대의 항공기를 운용 중이며,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230여 편을 운항하고 있다. 2018년에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도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연도별 노선수 및 탑승객 수 추이. 이미지/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외형 성장에 발맞춰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정하고 각각의 전략들을 실행 중이다. 지난 1분기에는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자체 훈련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모의훈련장치(시뮬레이터)를 도입, 안전관리 품질과 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마쳤다. 
 
마케팅 패러다임도 과거 ‘합리적인 가격’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한 '고객 지향적 모델'로 선회했다.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를 충촉해 충성고객을 늘려 성장 기반을 더 곤고히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뉴클래스'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4일 부산~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이를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좌우 좌석간격을 넓힌 이른바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다. 좌석을 재배열한 자리에는 뉴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간격을 넓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형태, 즉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라는 수요를 겨냥해 혁신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JJ라운지'도 마찬가지다. JJ라운지에서는 샐러드와 비빔밥,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며, 보말죽과 성게미역국·한라산 표고버섯 소고기볶음 등 제주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공간은 가족석과 여성 여행객을 위한 파우더룸, 여행과 관련된 컨셉의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JJ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약 1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료라운지다.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자에 한해 유료(사전판매)로 운영한다. 이용권 가격은 성인은 2만5000원, 어린이는 1만5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합리적 가격에 중점을 둔 '페어 패밀리'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유료 부가서비스인 위탁수하물, 좌석 사전지정 서비스 등을 여객 운임과 결합한 형태의 운임 제도로,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존 운임보다 할인하고, 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13주년을 맞은 중견항공사의 위상에 맞게 항공 여행을 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와 관심사항을 다양하게 수용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소비 흐름에 맞춰 바라는 것, 그리고 바랄 수 있는 것을 찾아 서비스하며 경쟁사와 차별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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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친절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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