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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의 무비게이션)‘기생충’ 속 알고 보면 깜짝 놀랄 포인트 몇 가지
2019-06-01 00:00:00 2019-06-01 00:00: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란 타이틀이 붙지만 유럽권 영화제이고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수상이란 프리미엄은 기생충에겐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게 작용될 전망입니다. 우선 수상 프리미엄으로 개봉 첫 날인 30일 일일 관객 수 56만을 동원했습니다. 평일 개봉으로선 이례적인 수치입니다. 사전 예매율도 31일 오후 12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으로 69%에 달합니다. 당분간 흥행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반면 흥행 요소를 저해하는 단점도 뚜렷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을 공개하기 직전부터 국내외 언론을 통해 스포일러 자제 요청을 부탁한 바 있습니다.
 
기생충에는 깜짝 놀랄 반전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충격적인 결말은 존재합니다. 30일 개봉 이후부터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스포일러 유출 방지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에 따라 흥행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가족 중 장남 기우(최우식)와 차녀 기정(박소담)이 글로벌IT기업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연이어 과외교사로 취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립니다. 여기까지가 봉준호 감독이 공개를 허락한 내용입니다. 이후 기생충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예측 밖의 상황을 그립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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