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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서비스' 구축
레몬헬스케어와 맞손…"개인 의료데이터 보안성 강화"
2019-05-02 10:51:37 2019-05-02 10:51:3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KT는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공동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병원 서비스'는 진료 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제증명 발급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 의료 데이터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의료 데이터 전달 시 위·변조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진료 기록과 처방전, 진단서 등 의료 데이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관리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는 환자의 동의를 얻는 기관만 열람 가능하며, 접근 이력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와 함께 KT는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인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원본 증명 등 의료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레몬헬스케어는 국내 40여개 주요 대형병원에 서비스 중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또 올해 하반기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 대상 병원도 올해 말까지 200여개의 대형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환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블록체인은 보안이 중요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라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로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상무)은 "KT는 5G의 초안전 시대를 견인하는 GiGA Chain BaaS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도울 것"이라면서 "GiGA Chain BaaS의 의료 데이터 유통 분야 첫 협력 파트너사인 레몬헬스케어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서영일 상무(오른쪽)와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왼쪽)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병원 서비스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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