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목마른 대우건설, 권토중래
브랜드 리뉴얼해 재기…장위6구역 수주 발판 강남3구 재도전
2019-05-01 06:00:00 2019-05-01 11:30:5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대우건설이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계기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1년 반 넘게 강남권 도시정비사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강남권 사업 수주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강남권 사업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 건설사들이 두루 일감 부족을 겪고 있는 속에 대우건설 역시 목이 말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최근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업계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해 이례적으로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시공사 사업설명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도 번번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장위6구역 수주를 계기로 도시정비사업에 더 적극 뛰어들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3구 도시정비사업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서초구 신반포 15차 재건축사업(2100억원 규모) 수주 이후 현재까지 강남3구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전무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강남구 대치쌍용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박동욱 사장 취임 이후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뛰어든 현대건설에 시공권을 내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남3구에서 대우건설 브랜드 입지도 위협받는다. 일각에선 지난 2014년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했지만, 호반건설 브랜드와 겹치면서 인지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행사를 진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강남3구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부 규제로 강남3구 재건축 등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사업 자체가 워낙 안 나온 상태라 우리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이 강남3구 중 방배신삼호, 신반포4차, 일원개포한신, 잠실우성 1,2,3차, 잠실우성 4차 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진행한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발표 현장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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